발목 삐끗한 뒤 자주 꺾이던 불안정증 잡아낸 발목 강화법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목을 심하게 접지른 뒤로 걸핏하면 같은 쪽 발목이 안쪽으로 꺾여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발목 보호대를 한동안 하고 난 후 통증이 가라앉아 다 나았다고 생각했지만, 조금만 울퉁불퉁한 길을 걷거나 피곤한 날이면 발목에 힘이 툭 빠지며 잦은 접지름이 있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인대가 늘어난 채 방치되어 관절이 흔들리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때부터 발목 주변 감각과 지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함으로 지금은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걷고 있습니다.
발목을 접지른 뒤 자꾸 꺾이는 이유
늘어난 인대로 인한 관절 고정력 약화: 발목 바깥쪽 인대는 뼈와 뼈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밧줄 역할을 합니다. 한 번 심하게 늘어난 인대는 원래의 팽팽한 상태로 저절로 돌아가지 않아 관절 틈새가 벌어지고 쉽게 덜렁거리게 됩니다.
발목 위치 감각 신경의 손상: 인대 주변에는 관절이 어느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지 뇌로 전달하는 고유수용성 감각 신경이 밀집해 있습니다. 인대가 손상되면 이 감각신경도 함께 둔해져 발목이 꺾이는 순간 뇌가 이를 인지하고 중심을 잡는 반응 속도가 느려집니다.
비골근 등 주변 지탱 근육의 약화: 인대가 헐거워지면 발목 바깥쪽을 받쳐주는 비골근과 종아리 근육이 대신 힘을 써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깁스나 깁스 붕대로 오랜 시간 고정해 두면 이 근육들이 퇴화해 작은 턱에도 발목을 잡아주지 못합니다.
직접 실천하고 중심 잡게 된 관리 수칙
양치할 때 한 발로 서서 버티기
일상에서 가장 쉽게 감각 신경을 깨우기 위해 매일 아침저녁 양치하는 3분 동안 다친 발 하나로만 서 있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좌우로 마구 흔들렸지만, 발가락과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쥐어짜듯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둔해졌던 고유수용성 감각이 빠르게 되살아났습니다.
수건을 이용한 발목 바깥쪽 밀기 운동
의자에 앉아 다친 발 바깥쪽에 수건이나 탄력 밴드를 걸고, 발목을 바깥쪽 위로 들어 올리는 힘을 주며 버티는 동작을 매일 20회씩 반복했습니다. 늘어난 인대를 대신해 관절을 꽉 잡아주는 바깥쪽 비골근이 단련되면서 걸을 때 발목이 헛돌거나 빠지는 듯한 불안감이 싹 사라졌습니다.
발목을 단단히 감싸주는 신발 착용
밑창이 얇고 헐렁한 단화나 슬리퍼를 멀리하고, 뒤축이 단단하게 잡혀있고 발목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운동화를 골라 신었습니다. 바닥 면이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 신발을 신자 발목에 불필요하게 쏠리던 비틀림 하중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발목은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라, 무뎌진 신경과 약해진 주변 근육을 다시 훈련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길을 걸을 때 발목이 자주 불안하시다면 오늘부터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잡는 1분 스트레칭부터 실천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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